2014.06.05 근 일주일간의 지름 MAKE UP



1. 리얼 테크닠- 페이스 전용 브러쉬 세트 (C$ 18 정도) 
-파우더 제형의 화장품들을 얼굴에 어플라이할때 손과 퍼프, 집에서 뒹구는 고대 브러쉬들로는 한계를 느껴 새로 장만한 녀석들이다. 왼쪽부터 블러셔, 파운데이선, 컨실러, 파우더 용 브러쉬가 한세트. 크기가 엄청 크진 않지만 덕분에 좀 더 세밀한 곳까지 꼼꼼히 화장할수 있다. 진봉이의 추천으로 샀는데 정말 명성답게 너무너무 (x100)좋다. 부드럽고 춈춈하고 털 빠지지도 않고! 얼굴에 닿는 느낌도 자극없이 부드러우면서 슉슉 잘 발리는것같다. 원래 내가 쓰던 페이셜 브러쉬가 좀 안좋았어야지 하하하.
삼일전에 사고나서 처음으로 세척해봤는데 빡빡 씻어도 털빠짐 없고 마르때도 형태 망가짐 거의 없이 착하게 잘 말랐다.
나중엔 아이쉐도용 브러쉬 세트도 구매해야지. 이렇게 훈늉한 브러쉬 추천해준 진봉쨩 쌩유!

2. 소호 런던- 캣아이 브러쉬 세트 (C$ 8정도)
-리얼테크닠 브러쉬 보러 월마트 갔다가 내 사랑 삥크빛(!!) 브러쉬가 있길래 망설임 없이 집어왔다. 위아래로 다른 종류의 아이 전용 브러쉬가 달려있어서 붓 이것저것 집었다 놨다 할것 없이 휙 휙 뒤집어 써서 빠르게 메이크업 할수 있다.
가격대비 질도 나쁘지 않은편인데 모가 나한텐 좀 길어서 탄력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 그리고 한번 세척해 보고 나니 좀 부스스한 인형머리카락 같은 느낌이 된것 같긴 하지만 쓰는데는 전혀 지장 없어서 잘쓰고 있다. 삥크삥크함과 착한 가격에 갖고 온것치곤 만족. 





3. NARS- Narsissist Cheek Kit (C$ 55 이지만 세금포함하니 $60정도 OTL)
아아... 밤새 에세이 써서 제출하고 몽롱한 정신으로 간신히 다운타운 세포라에 갔다가 우린 만나버린것이었다.
촌녀레드 볼을 가지고 태어나 블러셔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왔건만 왠지 요즘 계속 나스 블러셔가 땡겼던차에! 넓다란 얼굴을 줄여주고픈 욕심에 컨투어링 관련 유튭 비디오들을 마구마구 찾아보던 차에! 이런 나를 저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밖엔 생각 안되는 나스 하이라이터, 블러셔, 브론져 세트라니... ㅎㄷ.... 날 가져여...
요렇게 Devotee하이라이터, Orgasm 블러셔, Laguna 브론져 삼종 세트. 기대조차 안했는데 브러쉬도 준다!!! 친절해...
Laguna는 사실 내 피부톤이랑 너무 안맞는다. 황토황토한것이 저걸로 컨투어링 하면 피부병 걸린 사람처럼 그부분만 진노래지는 기분;;그냥 아이 쉐도로 쓰거나 다른제품이랑 섞어 써야 겠다. (.. )
Orgasm이야 워낙 유명한 컬러라 음 딱히 할말이 없다. 내 피부톤과 무난히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광이 고급고급해. 하나쯤 가지고 있음 좋겠다 싶던 차에 들여오게되서 기이쁨!
Devotee!! 사실 이 삼종 키트를 무려 60불을 쳐들여 사오게 한 장본인이다. 어찌나 반쨕반쨕 촤르르르르르르르르르 한지, 문지를수록 정말 물처럼 퍼진다. 펄이 어마무시하게 작은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저런 광이 나오는지 너무 신기해서 안 살수가 없었다. 
이 포스팅을 하는 이 순간에도 궁금함. 저 펄은 도대체 뭐다 ?_? 
디보티는 이 리미티드에디션 치크키트에만 들어있다. 단품으로 나왔다면 난 아마 이 삼종키트를 사지 않았을거야...라구나랑 올가즘 이종 세트만 27불이란 착한가격에 팔고 있건만 이 하이라이터가 너무 갖고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 이 키트를 집어들었다.
다음번에 이 디보티 하이라이터에 관해서만 포스팅을 하고싶을정도로 너무 예에쁘다아.

4. Loreal- Infallible Eye Shadow 892 Amber Rush (C$ 7 세일가)
얼마전부터 드럭스토어나 샤퍼스, 월마트 갈때마다 눈독들이던 아이쉐도우 인데 세포라 옆 런던드러그에서 마침 세일을 하길래 큰 오예를 외치며 데리고왔다. 아 진짜 이쁜색일세. 아이즈투킬 저렴이로 유명하던데 내가 아이즈투킬은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건 진짜 드러그스토어에서 나올만한 수준의 쉐도우가 아닌것같다. 각도마다 색이 다르게 반사되고, 뭐라고 표현할수없는 묘한 광이 예술이다.
지속력도 맘에들고 눈위에선 펄날림도 없는것 같다. 
핑크포에버(맞나?)컬러도 정말 이뻤는데 최근 네이키드3가 생겼더니 당분간 핑크 쉐도우를 사기는 뭔가 너무 양심에 찔려서 엠버러쉬로 골랐는데 잘한듯 ㅇㅇ. 이거라면 단독으로도 아이메이크업 끝낼수 있겠셔!!! 하며 눈누난나 화장을 했는데 역시 단독으로 쓰기엔 내 눈이 너무 심플하다. 그래도 이이쁨! 단지 케이스가 좀 불편한데 이런 피그먼트 셰도우는 딱히 더 나은 포장방법이 없는것 같기도 하니 패애스 ㅋ 세일때마다 하나하나 사 모으고싶다.

5. Revlon- Colorburst Matte Balm 245 Audacious (C$ 8정도)
실컷 다운타운에서 화장품 쇼핑하고 당분간 화장품은 사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하고 저녁에 동생과 엄마 심부름으로 장보러 월마트 갔다가 지른 매트밤ㅋ 
처음 매트 립을 봤을때의 황당함과 쇼크를 잊을수가 없다. 입술은 늘 탱탱하고 쵹쵹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보송보송한 입술이라니! 금방이라도 파우더가 후루룩 날릴것 같은 입술의 낯설음을 잊을수 없었는데, 계속 나오고 보다보니 뭔가 나도 호기심이 생겨서 너무 비싸지 않은 제품으로 골랐다. (사실 레브론 립버터사려다가 맘에드는 컬러가 죄다 빠졌길래 매트밤으로 급선회한거임ㅋㅋ)
오... 근데 이거 정말 아무 기대없이 산것치곤 제일 맘에 드는 제품이다! 역시 기대가 없으면 만족이 큰법. 색도 정말 상큼터지고 지속력 쩔고, 내 입술에선 각질부각도 대단히 없었다. 색이 네온다홍색이랄까? 흰기 노란기 많이 없는 상큼발랄한 쭈황색인데 바르면 진짜 입술에 시선이 고정되는 색이다. 매트하게 보송보송발라도 예쁜데 이 위에 랑콤 립글로즈 (아주 연한 붉은색)을 바르니까 와우. 요즘엔 계속 이 조화만 립메이크업 하고있다. 밑을 돌리면 술술술 색연필처럼 올라오는데 양도 제법 있고 너무 무르지도 않아서 하나사서 꽤 오래 쓸것 같다. 향이 의외로 민트초코향이 나서 놀랐는데 동생은 전형적인 크레파스 냄새라고 별로 안좋아했다. 민트초코 좋아하는 나는 쓸때마다 그냥 기분 좋음. ㅋㅋㅋ


6. MISSHA- 에어쿠션 전용퍼프 (개당 C$ 2정도)
제일 최근인 어제 산 따끈따끈한 퍼프! 스아실 요즘 에어쿠션에 꽂혀있어서 캐나다 이베이 미국 이베이 쥐잡듯이 뒤지며 이런저런 에어쿠션들을 비교하고 있었는데 막상사려니 한국보다 비싼 가격과, 인터넷에서 사는거라 뭔가 찜찜한 감이 있어 계속 주문을 미루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 화장품들중 내 피부와 맞는 제품을 단 한번도 찾은적이 없기에 사서 괜히 피부만 망가지고 돈 버릴까봐 조마조마한것도 있었다.
그러다가 어제 학교가 일찍 끝날길래 원숭이와 잠깐 다운타운에 있는 큰 한인슈퍼마켓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매장 한 구석에 한국 화장품들을 가져다 놓고 파는 가게가 있는것이다! 아모레 퍼시픽 마크가 보이길래 바로가서 에어쿠션을 찾았더니 다 떨어져서 주문했다고한다. 으아 아쉽지만 주문해서 오는게 어디냐 싶어 가격과 언제 도착하는지 물어보니 다음주쯤 도착하고 가격도 $30정도로 괜찮은것 같았다. 무엇보다 미샤에서 나온 공 에어쿠션 케이스!! 가 온다길래 이거다 싶어 당장 다음주에 오기로 했다. 피부가 너무 예민해서 딱 클리니크에서 나온 제품만 써왔던 터라 내가 원하는 제품을 섞어 에어쿠션을 만들수 있는 미샤거가 딱이다 싶었다. 그냥 나오기는 아쉬워서 미샤 에어쿠션 전용퍼프를 3개나 사와버렸다.
만져보니 정말 희안하게 쫄길쫄깃 쁘안쁘안거렸다. 귀...귀여워! 
집에와서 잽싸게 CC크림을 펴발라보니 오호 얇게 자연스럽게 펴발라지는게 괜히 메이크업계의 혁명이라고 불리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다만 아무래도 스펀지다 보니 흡수를 해서 손으로 바를때보단 낭비가 클것같다. 
엄마 하나 써보시라고 드리고 난 두개를 세척해서 돌려쓰는걸로! 빨리 미샤 에어쿠션 공케이스 사와서 내 에어쿠션 만들어 쓰고싶다. 화장 시간이 5분은 단축될거얌.








-ㅋ...써놓고 보니 나 치고는 일주일 사이에 많이도 질렀구나. 요즘엔 거의 하루에 한번씩은 화장품 매장에 가는것같다. 아... 세포라는 정말 한번들어가서 5시간동안 혼자 정신 놓고 구경한 날도 있다. 이런 개미지옥.
워낙에 조심성도 많고 모험을 싫어하는지라 한 제품이 맘에 들면 주구장창 그 제품만 쓰는편이었다. 하나 사서 다쓸때까지 쓰고 다쓰면 똑같은 제품 사다 그자리에 채워놓고. 그러다가 요즘엔 이것저것 다양한것들을 시도해보고 구입하고 하다보니 화장하는게 더 즐겁고 흥미진진하다.

-음 이것저것 들여놓은건 많은데 발색샷이나 사용샷이 없어서 아쉬운것 같다. 오늘 일갈때는 새로 산 제품들로 한번 메이크업 해봐야겠다. 

-어쩌다보니 이래저래 계속 지인들 만나고 갑작스런 만남들이 생겨서 요 몇일(.. )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어쩐지 써봤자 나 혼자만 보고 하다보니 기운빠지는것도 좀 있었고 ( '') 그러던 와중에 진봉이가 드디어 본인인증(!!)을 했단 말을 듣고 급 불이 붙어 몇번씩 혼자 시도했다가 각종 방호막과 에러 에 부딪혀 번번히 실패했던 공공 아이핀 받는데에 성공했다. 아 진심 사이트를 그지같이 만들어 놔서 아침 2시간동안 성질 다 버려놨다. 그래도 이제 좀더 오픈된 블로그가 됬으니 다른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할수 있으니 기쁘구나 흐규흐규



덧1. 어제도 세포라 갔다가 나스 아무르 블러셔랑 아웃로 블러셔사이에서 고뇌하다 왓다. 개인적으론 아웃로의 장미빛 발간 빛깔의 블러셔가 확 눈에 띄고 경쾌해 보이는데 으으... 아무르는 그냥 이쁘다. 마냥 이뻐. 저건 사야해. 

덧2. 열심히 두 블러셔 사이에서 고뇌하다가 나스 트렌스루센트 루스 세팅 파우더 샘플이나 받아서 집에 왔음. 몇일전에 진봉쨩이랑 서로 화장해주기 할때 이니스프리 세팅파우더를 발라줬는데 확실히 피부화장이 하루종일 보송보송하고 깨끗하게 유지되는것 같았다. 세포라 간김에 괜찮은 세팅파우더 헌팅하다가 메이크업 포에버 루스 파우더가 그냥저냥 유명하니 그걸 쓸까했는데 포스쩌는 점원언니가 나스짱나스대박나스찬양나스나스 하면서 나스를 강력 추천해줬다. 같이 신나게 화장 수다 떨고 기분좋아지신 언니가 샘플 콸콸주고 담에 자기 일하는날 놀러오라고 하셔서 알겠다며 빠빠하고 집에 왔음. 한번 써봐야딩!

덧3. 음 오늘 포스팅도 역시 길었다. 나 좀 말이 많은 편인것같다. 그냥가기 아쉬우니 마지막은 내 손등짤로 끝내게씀.

"메이크업_브러쉬사러_월마트간_23살_여자의_흔한_손등.jpg" 

덧글

  • LondonFog 2014/06/06 06:10 # 답글

    엇! 캐나다분 이시다! 혹시 토론토 계신가요? 아모레 화장품 파는 슈퍼마켓이 어디 인가요? 미샤 상품 많이 파나요?
    슬슬 벤쿠버 분이신가 하는 느낌이 엄습.
  • 꽃라마 2014/06/06 06:17 # 답글

    엇! 캐나다분이신가요?? 반가워용!! 아쉽게도 전 밴쿠버 살아요! ㅠㅠ 음 그런데 화장품 가게분이 물품오는게 토론토에서 오는거라고 들었거든요. 다음번에 갈때 토론토 어디서 가지고 오는건지, 다른 오프라인매장이 있는지 물어볼께요! :) 다시한번 만나서 너무 반가워요!!! ><
  • LondonFog 2014/06/06 11:03 #

    정말 반가워요! 아 밴쿠버 사시는 군요. :)
    아모레 가게가 있기는 한데 안들어 가봤어요. 거기 미샤것을 팔거란 생각을 안했기에... 주말에 한인타운에 들러야 겠네요.
    나스 Devotee발색샷 기대 할께요!
  • blo 2014/06/06 06:19 # 답글

    저도 로레알 인펠리블 발색을 보고 마침 로레알 제품들 40% 하는 집앞 드럭으로 뛰어갔더니.... 없더라구요...또르르...ㅠㅠ
    그래서 아이스라떼만 집어왔는데 진짜 질감이 너무너무 부드럽고 은박지 같은 광이 반짝반짝반짝 앰버러쉬는 색감도 예쁜데 얼마나 더 예쁘려나요!
    아모르 사세요 꼭 사세요 ^-< 처음엔 바르기가 좀 어려운 거 같은데 정말 예쁜 거 같아요
  • 꽃라마 2014/06/06 06:27 # 답글

    아아아!! 역시 아모르는 사야만하는 거겠죠???!! 아모르는 이름처럼 사랑이니까여 'ㅠ' !! 일펠리블은 정말 로레알의 역습인것같아요! 케이스에 들어있을땐 그냥 비슷저슷 똥같다가 피부에 발색하는순간 챠르르르 아주 보석이 따로 없더라구요. 아이스라떼 색 아직 못봤는데 다음번에 가면 꼭 확인해 봐야겠네요!! blo님 만나서 반가워요!! ><!
  • Beaugarcon 2014/06/06 07:17 # 답글

    헐퀴 쿠션퍼프또언제사셨나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가멀다하고 계속 새로운게 생겨나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꽃라마 2014/06/07 03:04 #

    엊그제 샀어 ㅋㅋ 저거 진짜 짱짱맨이야! 앞으로 저것만 쓸듯! 담주 월욜이나 수욜에 또 단탄에서 만나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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