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에어쿠션 만들기! feat. 미샤 에어핏 매직쿠션 MAKE UP


예에히! 예에히!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미샤 에어핏 매직쿠션을 사왔다!
(사실 월요일날 사와서 만들었지만 하핫 늦은 후기랄까)
가격은 한국의 12000원보단 조금 다 비싼 C$18정도였지만 뭐 어쩌겠나. 아쉬운 사람이 맞춰가는거지.

언제나 두근두근한 상자샷 후후후후
상자 옆부분엔 이렇게 사용방법(=제작방법)이 간단한 4스텝으로 나와있다.

구성은 에어쿠션 공통과 파란퍼프 하나 속에 들어가는 스펀지 2개. 베이직해 배이직해.
한손에 살짝 버겁게 들어가는 크기다.
사실 좀 가격대비 허술하게 느껴졌다. 금방 망가질것 같아 (땀땀;;)

그럼 연금술을 시작해볼까 하핫
스텝 바이 스텝 설명은 상냥하게 가보겠어여

이렇게 애어쿠션 케이스 열고 퍼프 놓는 하얀 커버도 열면 아담한 알루미늄 통이 하얀 플라스틱 링에 쌓여있슈.
그걸 링째 끄집어 냅시다.

하얀링이 생각보다 쉽게 쑤욱 빠져요.
저 야무지게 생긴 하얀 갈고리 같은건 에어쿠션 안에 들어갈 제품들을 야무지게 섞어줄 일종의 스패츌라랄까?
저것의 정체가 뭐냐구여?







안알랴줌 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구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일회용 치실임 ㅇㅇ
저게 뭥가 하시겠지만 저게 보기보다 신통방통하거든여.
곧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에어쿠션 안에 넣었으면 하는 제품들을 일렬종대로 나열해봅시다.
자신이 원하는, 자신에게 제일 잘맞는 제품을 입맛대로 골라 원하는 비율로 때려넣을수 있는게 에어쿠션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소심하고 요리같은것도 완벽 비율 레시피 없으면 엄두조차 못내는 나님은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했어요(.. )
망하면 어캄 (.. ) 무셔.
근데 열심히 구글링하고 네이버를 뒤진 결과 정말 적당한 묽기로 잘 섞으면 상관 읎는듯.

대체적으로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볼류머, 썬크림 같은걸 넣고 묽기는 세럼이나 미스트 같은걸로 조절해 주시더만요.

그래서 나의 라인업은요

1. 랑콤-텍스쳐 울트라 플루이드 썬크림 SPF50
2. 클리니크-에크니 솔루션 파운데이션 2호
3. 클리니크-라인 스무딩 컨실러 3호
4. 클리니크-모이스쳐 서지 CC크림 라이트
5. 동생님이 던져주신 정체불명의 미스트

핳핳 그렇습니다. 보시다시피 전 클리니크의 로얄 커스터머죠. 아주 충성스러워요.
사실 자작 에어쿠션을 사기로 맘먹은 젤 큰 이유가 제 피부가 몹시 몹시 아주 몹시 무지 많이 예민하거든요.
비비크림은 여기저기꺼 써봤지만 다 피부가 뒤집어지고 파운데이션도 여기저기 다 안맞고 그나마 랑콤 미라클 땡이 쓸만해서 꽤 오래 쓰다가 클리니크 에크니 솔루션 쓰곤 바로 클리니크로 갈아탔어요.

클리니크가 랑콤보다 가격도 훨씬 착하고 미라클 땡도 트러블 많이 안나는 편이었다만 그래도 종종 올라오던 것들이 에크니 솔루션 쓰곤 정말 놀라울정도로 확 줄어서 이제 피부 베이스 라인은 다 클리니크로 통일했네요.
저도 다양한 제형과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쓰고 싶지만 피부 해쳐가면서 까지 모험하고 싶진않기에 ㅜㅜ

에어쿠션을 너무너무 쓰고 싶지만 한국 화장품들 중에선 제 피부를 괴롭히지 않은것들이 없었기 때문에 차마 모험을 할수 없어서 괴로워하던 차에 미샤가 정말 장한일을 했어요!! 우쭈쭈 우쭈 미샤! 장하다 미샤!

아이고 이야기가 너무 옆으로 갔네요.
다시 집중하고 위의 내용물들을 다 용기에 넣어줍시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튜브 형이라 죽죽 원하는 만큼 짜주면 됬지만 저 클리니크 라인 스무딩 컨실러가 저렇게 립글로즈처럼 스펀지 팁으로 피부위에 톡톡 발라주는거라 덜기가 애매했어요.
바로 이때 빛을 바라는 나의 치실 어플리케이터.
저렇게 낫처럼 오목한 부분으로 샥샥 긁어줍니다.

그럼 요래요래 묻어나와요.
툭툭 알루미늄 통안에 털어넣으면 됨 ㅇㅇ
괜찮지 않나여? 나 이거 하고 디게 뿌듯했는데.

알루미늄 통의 1/3 정도까지 제품들을 채워주시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음 저는 비율을 따지기 보단 어디서 얼핏보니 에어핏 매직쿠션 알류미늄 통과 스펀지 용량이 일반 에어쿠션보다 작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반 에어쿠션보다 3배정도 빨리 쓰는것 같다고 해서 일주일치 화장할양 만든다고 생각하고 대충 제가 평소 하는 화장의 7배 정도 양을 넣었어요.
근데 뭐 그냥 적당히 묽다는 느낌 들때까지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전 중간 중간 덜어서 얼굴에 조금씩 발라보면서 원하는 발림성, 원하는 색상 나올때 까지 화장품 비율 조정한것 같아요. 다 섞고 미스트는 제일 마지막에 원하는 묽기 나올때까지 칙칙 뿌려줬습니다.

헿헿 야매 에어쿠션

그리고 여기서 또 한번 나오는 치실 어플리케이터의 매력!

요렇게 알류미늄 통의 곡선진 가장자리까지 쇽쇽 들어가서 야무지게 화장품을 섞을수 있어요.
아무래도 다른 제품들이다보니 서로 농도가 달라 묽은 제품일수록 가장자리로 퍼져서 기름마냥 둥둥 분리되있는데 요 어플리케이터로는 아주 야무지게 섞어낼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이렇게 쓰고보니 저 장사꾼 같네요.
저 저기 저 치실 회사랑 뭐 있는거 아니에여.
그냥 쓰다보니 너무 편해서 춫천하고 있는거임 ㄲㄲㄲ

자 화장품들 야무지게 다 섞어줬으면 가장자리랑 엣자부분 티슈로 야무지게 돌려 닦아주고 하얀 스펀지를 살폿 넣어줍시다.
하악 이순간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하고 제품이 스펀지에 스며들때까지 2분 정도 가만히 두면 완성입니다.






2분이여.






10분





30분










30시간을 기다려도 안올라올 기세였음으로 대충 손가락으로 푹푹 눌러줘서 흡수시키고 처음에 빼둔 하얀 플라스틱 링커버 씌워서 에어쿠션 케이스 안에 넣으면 완성!!
우왕 이렇게 보니 제법 에어쿠션 티가 나네여!!!

훈늉하다!!!

빵싯빵싯 뽀송뽀송한 파란 퍼프까지 살폿 올려주면 나만의 에어쿠션 완성!! 쨕쨕쨔쨕!!

사진이랑 제 사담이 길어져서 포스팅이 어마무시하게 길어졌지만 실제로 만들면 참 쉬워요.
그냥 다 쌔리부어서 챡챡 섞으면 끗이에여.

다쓴 에어쿠션 스펀지랑 알루미늄통 깨끗이 빨고 닦아 말린후 제작해도 된다니 본인이 평소 너무 좋아하는 비비크림이나 베이스 화장품 제품이 있다면 꼭 도전해보시와요. 샘플로 받은 제품들 섞어써도 되고 피부색이 애매하셔서 기존에 나온 파데 색을 꼭 두가지 이상 섞어쓰셔야하는 분들에게 정말 편리한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 4일간 자작 에어쿠션을 써본 후기는...
최고당...
항상 이것저것 쳐발쳐발해서 살짝 무거운 화장을 했던지라 커버력이나 얼굴에 느껴지는 감이 너무 가벼워서 살짝 약한가 싶은 느낌적인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평상시 화장으론 정말 손색이 하나도 없다. 정말 쵹쵹하게 화장이 되서 이쁜 쌩얼같은 느낌?
둔한 남자 한둘쯤은 생얼라고 속일수 있을듯해... 늘보는 보기보다 눈치가 빠르므로 패스.
특별한 날은 아무래도 원래 하던것처럼 손이나 스펀지를 사용해서 제품 하나하나 따로 화장해줘야할것같긴 하다만 뭐 그런날은 일년에 한두번 올까말까 하므로 걱정 안해도 될것 같다. 어흑 어흐흑.

에어쿠션은 정말이지 화장품 어플리케이션의 샌드위치백작 같은 존재인듯!
아침 화장 시간이 정말 5분이상 줄었고 손도 안더럽혀져서 화장 끝나고 보니 깔끔합디다.
난 왜 이걸 이제사 알았을까 ㅇ<-<
해외거주자 분들은 나같은 분들 많을거야.그렇죠? 그렇다고 해주세여...

이미 한국에선 여자 3명중 1명은 쓰고있다는 에어쿠션.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겠지만 그래두... 에어쿠션 만드는 거니까... 너무 쓸모없는 포스팅은 아니었으면하는 뒤늦은 소심한 마음과 함께 나는 이만 자러가야겠다(.. ) 뿅.





p.s. 다... 다음번엔 꼭 하이라이터 후기를 ㅇ<-<....



덧글

  • 영이 2014/06/20 22:05 # 답글

    컨실러 넣을생각은 못했어요 굿굿!!!
  • 꽃라마 2014/06/21 04:12 #

    아무래도 씨씨크림같은건 커버력이 약하구 파데도 커버력 강한 종류가 아니라 불안해서 넣은건데 희석되서 얼마나 큰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없는것보단 나으려니 하고 쓰고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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